32870999.jpg Size : 380 KB / Download : 85

저희 집이 2남 1녀 3남매인데

장남인 형이랑 누나랑 2살차이고 빠른학년이라 학년은 3학년차이가 나고

저희 누나랑 저는 연년생이라 형 군대도 갔다왔습니다

여기까지 얘기했으면 뭘 말할지 예상이 가시나요?

네, 맞췄을지 못맞췄을지 상관없지만
제가 1학년, 군대를 늦게가면 2학년까지 최소 1년 동안 한 집에 대학생이 3명입니다.

형이랑 누나가 국립대로 입학해서 고생하며 장학금 조금씩 받아서 등록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긴했지만 저 라고 하는 에물단지가 국립대는 못가고 사대로 가버렸는데 장학금따위 받지도 못하고 등록비 전액납부 거기다 한술더해 미대로 갔습니다.

그래서 제 1학기 등록금이 5백입니다
네, 저희 형이랑 누나가 얼만지는 잘 모르지만 형도 미대이니 셋이합치면 1300정도 될겁니다 1년도아니고 1학기에 나가는 돈이지요. 평범한 농가 가정에서 책임지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희 형은 작년 재대 이후 휴학을 햐서 아르바이트를 잡고 올해마저 휴학을 했습니다.

이때 문제가 생겼죠. 바로 아버지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평소 일로 바쁘시고 집에 계셔도 유년시절부터 저희와 어울리는걸 모르셨는듯 저희랑 놀았던 추억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아버지랑 부자/녀 간의 대화가 없었지요.

이때 휴학건으로 아버지가 마음이 상하셨습니다. 휴학의 이유가 따지고보면 '돈'이기 때문이지요. 형과 아버지는 어떻게 예기가 됬지만 아버지께서 형에게 실망하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누나도 올해 휴학서를 냈습니다. 물론 같은 이유에서였죠. 휴학서를 내기 전 아버지와 상의를 하려고 했지만 아버지께서는 그당시 관심을 많이 갖지않아 얘기가 안됬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 혼자 생각해서 휴학서를 냈지요.

이게 문제가 됬습니다. 이때문에 아빠가 화를 내셨고. 잠시 뒤 집안 가족 아버지 어머니 저 누나 네명이(주로 아버지 누나) 모여 얘기를 하지만 서로 평행선을 이루는 대화었지요.

그래서 얘기가 전혀 진행되지가않아 폭발한나머지 어머니와 다툼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외가 욕을 해버렸습니다. 당연하게도 친가 가족들의 욕을 들은 어머니도 화가난 나머지 마음속에 쌓아둔 응어리들을 모드 쏟아내시며 말싸움이 커지고 그러다 할머니가 밖으로 나오시며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말(애가 공부하기 싫어서(?) 쉰다는데 왜그러냐(!))을 하는 바람에 어머니는 할머닌 빠지라고 해서 아버지 역시 화가나버리셔서 진짜 죽일듯(묘사가 아닌 사실) 싸워버렸어요 다행이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속에 응어리만 남아버렸습니다.

일단 오늘 일은 이거로 끝이지만

아버지도 나쁜분은 아니십니다.
학비 부족하다면 자기가 뛰어 부족하지 않게 하시는 분입니다.
대학비가 부족한거같아 쉬면서 돈을 벌어보겠다하면 신경쓰지말고 계속 공부하라고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대학을 나오지 않아 학업에 미련이 남으신 분이시죠.
그래서 자식들이 대학까지 멀쩡히 졸업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나온 행패인지 모릅니다.

지금까지 귀찮다고 현실도피하듯 게임하고 판타지만 추구하던 저도 현실을 봐야될때가 온거같아요. 제 할몫도 제대로 안해왔더니 뒷감당이 힘드네요



Comment : 4


BlueSky | ...심각한 내용이군요... <br>하아... 전 그러고 보면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br>힘내세요.... 2013/02/06 00:09:28

푸른정지 | 전 긴글은안읽어서...죄송하지만.... <br>힘내세요... 2013/02/06 00:17:58

사과사과 | <br>그래도...곁에는 가족이 있잖습니까..... 2013/02/06 01:44:25

砲花蘭 | 힘내세요...ㅜㅜ 제가 딱히 해드릴수있는말이업네용 ㅜㅜ <br> 2013/02/06 02:08:07


©issess / build 212